오늘 갑작스럽게 이 작품이 생각나더군요.
망량의 상자.
일병인가 이병 때 나온 작품이었는데 그것땜시 감상평을 못적은 작품.
대략
유부녀는 아름답다.는 진실을 알려준 전설적인 작품. (탕!)
뭐랄까, 당시 반응을 모르지만 그닥 인기가 있었던 건 아닌 것도 같은데,
요즘 범람하는 '~원작 애니' 중에서 이렇게 잘 만든 작품도 정말 드물겁니다.
물론 전 원작을 보진 못했지만, 애니 자체로 봐도 굉장히 훌륭하다는 말이지요.
언제 기회가 닿으면 원작도 보고 싶습니다만,
어쨌든
애당초 미소녀 팔아먹으려고 만드는 요즘 애니들이랑은 달리,
그런 쪽을 노리지 않고 사건 자체를 굉장히 멋지게 표현해서 기억에 남는 작품이지요.
(원작을 읽으신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네타가 되는 부분은 되도록 생략하려합니다만, 이 장면만은 너무도 기억에 남아서...
제가 요 몇년사이에 나온 애니중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 부분입니다.
이것과 비교될만한 스샷은 지금은 생각이 안나는군요.
그정도로 이 장면은 전율이었습니다.
케릭터 디자인을 CLAMP에서 했다고 들었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이게 코드기어스보다 훨씬 더 멋지게 그려져서
솔직히 CLAMP그림보다 훨씬 발전한 느낌까지 들 정도.
요즘 애니들은 그냥 뻔하고 뻔한 사랑이야기나 하렘이야기를 판매량만 늘릴려고 마구잡이로 찍어내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걸려드는 이런 오덕심리란!!-
그렇기에 이런 '팔기위해 만든 작품'이 아닌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만든 작품'이 더 인상에 남는 것일지도...
요즘 좀 매너리즘이어서 다시 한번 마지막을 봤는데
여전히 소름이 끼치더군요.
저 장면을 아시는 분은 이 기분 아실까...
네타를 상관안했으면 정말 소름끼치는 장면도 몇개 있습니다만,
애니로 보는 것, 특히 음성과 같이 듣는 것에는 발끝만큼도 미치지 못할 겁니다.
-특히 저 안경 쓴 녀석의 독백,(이 위의 위에 녀석) 목소리 등등은 어느정도 청자의 입장도 대변하기 때문에 몰입하기가 쉬워집니다.-
단순히 전혀 몰랐던 스토리를 즐겼기 때문에 이렇게 전율한 걸까...
-요즘 소설이 애니화된다면 원작을 찾아보기 마련이기 때문에 애니는 그냥 영상 뿐... 애당초 그것도 노렸을테지만.-
될수만 있으면 이 작품 관련해서 애니가 또 나와줬으면 하는군요.
이 밖의 이야기가 많을 것 같던데 말이죠...
ps. 난데없이 좀 얌전해져봤음. 요즘 좀 너무 이성을 잃고있었던 것 같아서리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