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오락실 감상 -블레이 블루 해봤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랑 대학교 오락실을 가 봤습니다.

뭐 학교는 방학이라 할 게 없었고, 오락실이 문을 늦게 여는 바람에 빈둥~ 빈둥~
결국 점심밥 먹고 열던데 들어가보니 오락실에 블레이 블루가 들어와 있더군요.


대략 길티기어는 안하지만
군대 안에서 읽는 게임 잡지에서 '충격적인 엔딩~ 어쩌고'해서
대체 무슨 엔딩이길래 저러지 싶어서 해봤습니다.



주인공 라그나 더 블러드엣지

다른 인터넷에서 떠도는 케릭 평판과는 다른데 전 라그나가 좀 애매하더군요.
물론 사전 지식도 없이 그냥 돈넣고 해서 게임 시스템이나 그런 걸 하나도 모른 탓도 있지만
기술이 딱히 좋다는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오락실 CPU는 그냥 좀 쉬운 정도(오늘 처음하는 제가 끝판 깼으니)로 맞춰져 있어서
타이밍 잡아서 abad↓←a 연타만 했습죠 ㄱ-;;

참고로 d는 드라이브라고 각각 케릭터마다 개성이 다 있더군요.

그리고 하도 충격적이라고 기대하던 얘 엔딩은 그냥

(네타)

끝판 보스(뉴)랑 싸우는데 이겼는데도 뉴가 안 죽고 라그나를 죽이더군요.
뭐 이렇게 자기들이 하나가 된다면서.


(네타)

엔딩이 전체적으로 애매하게 끝나는 모양이던데, 
아케이드 스토리는 가정용 스토리를 위한 맛보기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참고로 끝판 보스 (뉴)는 로보트 목소리만 내다가 라그나에게만 반응해서 '귀여운' 목소리를 내는데
솔직히 목소리도 톡 튀고 오락실에서 스토리 모드 보고 있기 뻘쭘하더군요. ㄱ-;;;



진 키사라기

다른 건 다 필요없고 드라이브 특수능력이 빙결인데 그것 때문에 참 하기가 편하더군요.
뭐 사람하고 하면 별로 일 것 같지만 장풍과 얼음 타고 돌진 후에 칼질하는 돌격기로 스토리 깨긴 편했습니다.

얘 엔딩도 흐지부지 하더군요.





노엘 버밀리온

스토리 상 중요해보이는 케릭만 했습니다만, 노엘 역시 엔딩이 흐지부지 했습니다.
대신 막판에 얘가 어떤 애인지는 대략 보이는 것 같은데,
아케이드에선 라그나랑 만나는 것도 없고 역시 많이 부족합니다.

역시 스토리를 보고 싶으면 가정용을 사라는 것 같네요.

케릭 성능으론 개인적으로 가장 쓰기 편하고 화려하고 뭔가 있어보이면서도 편합니다.
드라이브를 쓰면 온몸에서 체인 리볼버라고 빛이 나는데 이 연타가 성공하면
그 다음에도 다시 연타를 넣을 수 있습니다. (물론 무한반복은 안됨.)

개인적으로 최고로 재미있는 케릭이더군요.



타오카카

스피드 형 케릭인데 연계가 부족한 느낌.
할퀴기 연타로 에너지를 갉아먹는 재미는 있지만 너무 빠르달까...
드라이브가 돌격인데 단타로 끝나서, 다른 드라이브 넣고 후속기를 넣을 수 있는 케릭터들과 비교할 때
좀 허전했습니다. 대신 필살기 종류는 많더군요.

엔딩 때 이 녀석의 정체(?)도 나오죠.


레이첼 알카드.

얘도 중요 케릭이던데 딱보면 흡혈귀죠.
그리고 누가 흡혈귀 아니랄까봐(아니 모리건은 서큐버스였지 참) 점프 등도 모리건처럼 체공기간이 긴 타입입니다...
(모리건 대쉬라고 할려고 했는데 대쉬를 어떻게 하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체공기간은 길지만 드라이브가 바람발생이어서
원하는 곳으로 바람을 발생시키면 손에 든 양산(?)으로 인해 가속도가 붙습니다.
즉 점프 하고 아래 누르고 드라이브를 쓰면 강하속도가 빨라지고, 방향도 조절 가능하며,
상대방도 약간 영향을 받습니다. (양산이 없어서 크게 받지 않는거죠.)

레이첼 VS 레이첼 하면 어떻게 될지 재미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특히 점프보다 방향키를 대각선 위로 하고 드라이브를 쓰면 훨씬 빨리, 그리고 멀리 날아가더군요.
대신 바람은 게이지가 있어서 무한으로 쓸 수는 없는데,
이렇게 이동하면서 전기 피뢰침(?)이나 전기 두꺼비 등등의 사역마를 사용해 싸우던데
피뢰침을 깔고 ↓↓a나 필살기로 번개를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하다보면 꽤 재미있는 케릭인데 근접전에 너무 약해서 끝판을 못깼습니다.
(아직 초보라서 뭐 ㄱ-;;)

하쿠맨은 어찌어찌 피뢰침을 이용한 꼼수로 깼는데 보스인 뉴는...
하쿠맨이야 검만 바라보는 외곪수라 다가오지만 않으면 계속 견제하고 번개로 날려서 넘어갔지만
뉴는 개도 나름 원거리 짱인지라 땅쪽에서 솟아오는 검이랑
한 곳 찍어놓고 칼 순간이동 해서 날아오는 기술 등으로 공격해오면
제 쪽에서 견제할 틈이 없더군요 ㄱ-;;;

게다가 근접전도 뉴가 더 쎄고...(으득)


결국 4판 정도 있다가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솔칼3에 난입해서 애꿎은 사람한테 화를 풀었죠.(야)



아아, 내일이 복귀날인데 블레이 블루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다른 케릭은 뭐 중간이고 노엘만.
체인 리볼버 모드로 대충 누르다 보면 연타가 들어가는데다,
필살기를 영거리로 쓰면 그 모션도 참 멋있음. 아아, 최곤데?




ps. 근데 솔칼3하다가 누가 난입해서 상대하게 됐는데

저는 지크 골랐는데 상대방이 감히 올카단(렌덤케릭터)을 고르더군요.


...감히... 감히... 감히....!!!!


아니나 다를까 반피도 못깍는 사람이었습니다. 쳇.

그 외에도 몇번인가 다른 사람이랑 했는데 지진 않더군요. 음후후후후후후(야)


ps3. 클라나드 에프터 스토리 쿄 편...

...료헤이가 너무 멋있었습니다. 료헤이 좀 짱인듯

by 갈가마귀 | 2009/07/01 18:35 | 게임 이야기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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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행인 at 2009/07/02 04:04
소칼은 가드브레이크만 잘쓰면 반은 먹고 가는데 지크로 하면 브레이크후 들어가는 후속타가 그저.......[먼산]


저희 오락실 소칼은 제 고등학교때 친구들 4명이 잡고 있어서 친구들 있으면 발리고 없으면 제가 바르는 오락실이 되버렸습니다. [먼산]
Commented by 샤이니 at 2009/07/02 16:51
엑박 360용 블레이블루(일판)을 5일전 배송 받았습니다만.. 정작 밀린 게임 한다고 못하고 있다죠 OTL
Commented by 메리오트 at 2009/07/04 19:39
전체적으로 길티 해본 사람보다 안해본 사람이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길티 유저라면 길티는 이제 흑역사가 되는가? 같은 생각이 들어서 집중이 안됩니다.)
나름 재밌기는 했는데 캐러들 스타일이 너무 길티때랑 비슷해서(라그나=주인공/돌격형/개조인간/자기 강화계 필살기=솔, 진=주인공의 라이벌, 파동승룡형의 안정적인 캐러, 단장(?)=카이, 레이첼=뱀파이어, 오래 살아서 흑막을 알고있음, 심심해서 싸우러 나옴=슬레이어 같은 식...) 진짜 길티 묻어버리고 이쪽으로 주력 하려나 싶어서 좀...
여담으로 3대 초보용 캐러(...)가 라그나/진/노엘. 이중 최강은 대충 진인듯 하더군요.(얼려버리는게 워낙... 대신 가드 잘하는 사람이랑 붙으면 이지 선다 넣을 것도 별로 없고 하다보니까 좀 미묘해 지긴 하는 것 같지만...)
결론은 재밌긴 한데 길티는? 이라는 심정(...)
Commented by 지나가던 행인 at 2009/07/05 16:20
게이머즈군요.
저도 게이머즈 보면서 관심이 생겼는데
학생의 신분으로 차세대기를 구하긴 힘들어
하기는 힘들듯하군요
(오락실 찾기는 더욱 힘들고 그안에서 이걸 찾기는 더더욱......)
Commented by 걷는인간 at 2009/07/10 00:52
블레이블루... 후

저도 애초에 길티기어 유저인데 씁쓸하기도 합니다만 애초에 길티기어 시리즈 계속 나와도
청주엔 들어오지 않으니까요.
우린 안될거에요 아마.

그나저나 저 회사 게임 자체가 다 비슷비슷한거 같아요. 캐릭터도 딱보면 라그나 = 솔 진 = 카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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